최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경영권 방어를 위해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는 결정을 내렸다고 알려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이사회 의장직 사퇴 이유와 배경을 살펴보고 최윤범 회장 나이 학력 재산 경력 등의 프로필 정보를 최대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이사회 의장 사퇴 이유
이번 최윤범 회장의 이사회 의장직 사임은 고려아연과 MBK 파트너스 및 영풍 간의 경영권 분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나온 조치라 할 수 있습니다.
고려아연의 지배구조 개편과 함께 경영 최일선에서 한발 물러남으로써 주주들의 신뢰를 다시 얻어 표대결에서 승리하고자 하는 최 회장의 의지를 반영하고 있는 것입니다.
최 회장은 지난 13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추진했던 2조 5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철회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유상증자 계획은 경영권 방어를 위한 자금 조달을 위해 마련됐으나, 저가의 유상증자를 통해 차입금을 갚으려 한다는 비판에 직면하며 주주들로부터 부정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이에 최 회장은 “제가 먼저 변화의 시작을 보여드리겠다”며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고 사외이사가 의장직을 맡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기자회견에서 최 회장은 MBK와 영풍이 제기한 경영권 비판에 대응해, 이사회 구조 개편과 더불어 외국인 사외이사 및 IR 전담 사외이사를 선임하여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소액주주와 기관투자자 권리 보호를 위해 정관을 개정하여 경영 참여를 명문화하고, 중간 배당을 분기 배당으로 변경하여 주주 환원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이를 통해 MBK와 영풍이 그동안 제기했던 ‘거수기 이사회’ 비판에 대응하고, 경영권 방어에 대한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현재 MBK와 영풍은 추가 지분 매입을 통해 지분율을 39.83%까지 끌어올렸으며, 임시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최 회장의 경영권을 저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 회장은 국민연금을 비롯한 우호적인 기존 주주들로부터 신뢰를 확인했다고 강조하며, 이번 지배구조 개편 조치가 주주들에게 고려아연의 장기적인 비전과 성장을 지켜내기 위한 노력임을 호소했습니다.
특히, 그는 “다가오는 주주총회에서 주주 여러분의 지지를 바탕으로 회사를 지켜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한편 MBK와 영풍 측은 최 회장의 유상증자 계획 및 미국 사업 의혹을 제기하며 고려아연 경영진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최 회장이 공개한 자사주 2.4%의 활용 방안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데, 그는 이를 임직원 평가 보상 및 소각 등의 목적으로 매입한 자사주이며, 구체적인 사용 방안은 정해진 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MBK·영풍 측은 임시 주총 소집을 법원에 신청했으며, 오는 11월 27일에 첫 변론 기일이 잡혀 임시 주총에서 표 대결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커진 상황입니다.
최윤범 나이 학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나이는 1975년 3월 17일생으로 24년도 올해 50세이며 그는 고려아연 창업주인 고 최기호 회장의 손자이자 최창걸 명예회장의 차남인 3세 경영인입니다.
최윤범 학력은 미국 애머스트대학교에서 수학과 영문학을 복수 전공하고 컬럼비아대학교 로스쿨에서 법학박사(JD)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최윤범 재산 경력
최윤범 회장은 주식 보유를 통해 재산을 형성해가고 있으며, 2024년 9월 말 기준으로 그의 주식 재산은 약 2,755억 원에 달해 6월 말 대비 28.5% 증가했습니다.
그의 경력을 살펴보면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갖추고 있으며, 미국의 유명 로펌인 크라벳, 스웨인 & 무어에서 기업 인수·합병(M&A)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국제적인 경력을 쌓았습니다.
2007년 고려아연에 합류한 그는 온산제련소 경영지원본부장 이사로서 첫 발을 내딛으며 경영에 참여하기 시작했고, 이후 페루 현지법인 사장, 본사 전략기획 부사장, 호주 아연제련소인 선메탈스 코퍼레이션(SMC) 사장 등을 역임하며 글로벌 경험을 두루 쌓았습니다.
2019년 고려아연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그는 2020년 부회장으로 승진했고, 2022년 12월 회장에 오르며 현재 고려아연을 이끌고 있습니다.
재임 기간 동안 원가 절감과 물류 효율화 등의 개선을 통해 연속적으로 실적을 개선시켰고, 신재생에너지, 그린수소, 2차전지 소재, 리사이클링 사업 등을 주력으로 삼아 친환경 경영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2023년 9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에너지기구(IEA) 서밋에서 2차전지 핵심 광물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를 강조하며 글로벌 리더들과 협력을 도모하기도 했습니다.
